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군민들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이용우 부여군수가 지역 곳곳의 폭염 취약시설을 직접 찾아 군민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화재위험경보가 ‘심각’단계로 유지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부여군은 단순한 폭염 대책을 넘어 폭염과 화재를 하나의 ‘복합재난’으로 인식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부여군에 따르면 이용우 군수를 비롯, 안전총괄과, 관계부서와 함께 관내 주요 시설들을 연이어 방문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고온의 날씨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냉방기기 과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 증가라는 이중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
이날 이용우 군수의 발길이 닿은 곳은 주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들이었다.
▲건양부여요양원 ▲부여 노인전문병원 ▲규암동산노인복지센터 ▲부여군 장애인 종합복지관 ▲심신 늘푸른동산 등을 차례로 찾은 이 군수는 각 시설의 냉방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실내 온도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어르신과 장애인, 영유아 등 건강관리가 특히 필요한 취약계층의 현재 상태와 돌봄 서비스 제공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무더위 쉼터 역시 중요한 점검 대상이었다.
규암면 신리와 부여읍 가탑1리에 위치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이용우 군수는 주민들이 쾌적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또한 굿뜨래웰빙마을 야외 물놀이장을 찾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조치 사항과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여름철 레저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했다.폭염 피해는 비단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농업과 농축업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가와 근로자들의 안전도 군정의 중요한 관심사다.이용우 군수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관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휴식 시간 보장 여부 및 온열질환 예방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장암면 양계장과 은산면 멜론 농가를 찾아 축산농가의 사육 환경 개선 방안과 농작물의 폭염 피해 저감 노력을 직접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 군수는 농가들에게 폭염 특보 발령 시 차광막 설치, 환기 시설 가동, 충분한 급수 등 기본적인 피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서 주목할 점은 ‘폭염’과 ‘화재’를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이용우 군수의 의지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이 방치되거나 노후화된 전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신고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용우 군수는 방문한 모든 시설에서 화재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엄격히 체크 했다.냉방기기 실외기 주변의 쓰레기나 가연물 제거 상태, 노후 전선 교체 필요성, 멜티탭의 과열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세세히 확인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정전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선제적 조치다.
부여군은 이러한 화재 예방 활동을 통해 폭염이라는 자연재해와 이를 유발요인으로 하는 인재를 동시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이처럼 무더운 날이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분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들이며,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시는 농업인과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냉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충분히 쉬고 있는지, 하나 하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군수는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은 날씨가 아니라, 온열질환 발생, 농축산물의 폐사, 그리고 전기 화재 등 여러 가지 위험이 동시에 찾아오는 복합재난”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폭염이 완전히 물러가는 날까지 현장을 더욱 자주 찾고 취약계층과 농축산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발언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극한 기상 상황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강력한 책임감과 위기 대응 의지가 담겨 있다.
/ 이인식 대기자